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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김밥 숨겨진 맛집. 오선모 김밥을 아시나요?

구이짱의 일상과 육아

by 나이스녕이 2021. 1. 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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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김밥 맛집. 간단하게 김밥 먹고 싶을 때, 당근 김밥으로 해결. 줄 서는 건 기본, 월요일 휴무 오후 2시에 마감하니 서두르시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주 삼천동에 있는 맛집을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전주 삼천동의 '오선모 김밥'이라는 곳인데요. 작년에 처음 코로나로 인해 식당을 가기 무서울 때, 포장해와서 먹어봤었는데, 그 맛을 잊지 못해 또 찾게 되었습니다.

 

 

이 김밥을 먹기 위해 저는 3번이나 헛걸음질을 쳤었는데요. 한번은 영업시간이 끝나서 헛걸음치고, 월요일에 가서 헛걸음을 치고, 마지막으로 월요일인걸 알았지만 무의식 중으로 운전대를 잡고 김밥집으로 향해서.. 였습니다.

 

 

평소에도 간단하게 김밥을 즐겨먹는 저희는 그 근처에 갈일이 있어서, 오늘은 꼭 먹자! 월요일도 아니고, 2시 이전이니까 살 수 있겠지 하고 향했는데요, 이게 웬걸, 저희 앞에 많은 인원이 대기하고 있어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ㅠ

 


오선모 옛날 김밥 

 

 

전북 전주시 완산구 송정1길 1 (삼천동 1가 601-11)영업시간 05:00~14:00월요일 휴무메뉴 : 당근김밥2,500원.  끝.전화: 063-221-3057

 

먼저 가장 중요한 주소 첨부합니다. 삼천동 효문여중 근처에 있고요. 골목길이고, 길이 협소하다 보니, 주차할 곳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너무 바쁘셔서, 전화도 잘 못 받으시고, 전화를 받더라도, 긴 설명을 들으실 생각은 접으셔야 합니다. 전화받는 모습을 봤는데, "네, 영업해요." 하고 끊으시는 걸 몇 번 봤거든요ㅋㅋ

 

 

단일 메뉴로, 그것도 분식집이나, 여러 프렌차이즈의 김밥집을 제치고 줄 서서 대기하는 김밥집의 모습은..참 정겨웠구요. 김밥을 싸시는 분은 한분밖에 없습니다. 안쪽에서 재료를 준비하시는 분 한분 계시고요.당연히 바쁠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전주 오선모 옛날 김밥

 

차 두대가 겨우 지날만한 골목에 위치해 있고요. 당연히 바로 앞 주차는 힘드시니, 걸어가신다거나, 주변 골목에 운 좋게 주차를 하고 걸어가시면 편하실 듯합니다. 

 

가게 내부

이렇게 혼자서 김밥을 준비하고 계세요. 그런데 뭔가 허전하죠? 김밥, 단일 메뉴이기도 하고, 또 포장 주문만 가능하기 때문에 내부에는 사실 이렇다 할 건 없습니다.

 

일반 김밥에는 보통, 긴~햄과 단무지, 당근, 시금치 등이 들어가잖아요. 메뉴에 따라서는 깻잎이나, 고기, 삼겹살 김밥도 있고요. 하지만 이곳에서 눈에 띈 건 무지막지하게 많은 '당근'이었습니다.

 

김밥집에 당근만 가득

 

제가 3번이나 헛걸음을 쳤을 때도, 문을 닫고 당근을 손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김밥을 만드실 때도, 눈 대중으로 손질되어 있는 당근을 큼지막히 넣어주시는 모습이었습니다. 당근김밥이라 ! 기대기대!! 

 

김밥 재료들

 

김밥 재료들이 보기에는 참 수수하고, 뭐 없습니다. 당근과, 계란, 단무지, 깨, 소스. 이렇게밖에 준비되어있지 않고요. 그런데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저희는 한.. 30분 이상 기다린 거 같습니다.. 얼른 집에 가서 먹어봐야지 하고 김밥 4줄을 구입하였습니다. 김밥을 싸서 바로 주지 않고, 쌓아 놓았다가 주시더라고요. 왜 그렇지? 이유가 있겠죠?

 

 

특이 한 점은, 따로 계산해주시는 분도 없고, 계산을 할 때에는 본인이 직접 현금을 '돈 통'에 넣고, 거스름돈을 직접 거슬러 가야 하고요. 카드일 때는, 카드 포스기에서 직접 계산을 해야 합니다.ㅋㅋ 믿음과 신뢰의 김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맛도 있겠죠? 

 

김밥 4줄 10,000원

 

당근밖에 안보임.

굉장히 두툼한 김밥이고요. 사실 한 줄 먹으면 배부릅니다. 보이시는 대로 김밥에는 대부분 당근밖에 없는데요. 당근을 어떻게 대 친지 모르겠지만, 조금 짭짤한 맛이 나고, 당근의 시큼한 맛이 더해져, 알싸한 맛이 납니다. 굉장히 중독성 있는 맛입니다. 당근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 좋아하실 수도 있는데요. 그냥 김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오늘 먹고, 내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입니다. 

 

 

전화를 잘 못 받으시고요. 적은 양은 그냥 가셔서 기다리시면 됩니다.ㅋㅋㅋ 20줄 이상부터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한다고 하네요. 20줄을 사든 30줄을 사든 에누리는 없습니다. 한 줄에 무조건 2,500원이니 참고하시고요. 요즘 같은 언텍트 시대에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기도 애매한 나날들인데요. 특히 저희같이 아주아주~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식당에 가기가 참 힘듭니다. 

 

간단하게 식사하고 싶거나, 평소와 다른 색다른 김밥을 접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전주 '오선모 옛날 김밥' 한번 찾아가서 맛 한번 봐보세요~ 그럼 여기서 이만 줄입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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