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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 국가대표 경기 일정, 원정팀의 무덤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웃을 수 있을까?

구이짱의 운동 및 스포츠

by 나이스녕이 2021. 10. 1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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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vs 이란 원정팀의 무덤 아자디 스타디움 / 아자디 스타디움이 원정팀의 지옥인 이유 / 한국 이란 중계 / 한국 이란 역대 전적 / 한국 이란 라인업

 

구름떼같은 응원이 무서운 아자디 스타디움.

 

며칠 전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실 경기 내내 거의 일방적이다시피 주도권을 잡은 터라, 2:1 승리는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데요. 특히나 epl에 갓 진출한 황희찬 선수의 발끝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그래도 결승골을 김민재 선수와 손흥민 선수가 합작하여 만들어줘서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아자디 스타디움의 위치 / 자료제공 - 나무위키

이제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인 이란전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원정팀의 무덤이라고 할 수 있는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펼쳐집니다. 우리 시간으로 10월 12일 화요일 22:30분 경기로, 현재 승점9점인 이란을 이긴다면 우리나라가 승점 10점으로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의 경기는 선수나 감독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힘들다고 하는데요. 왜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정팀의 무덤 "아자디 스타디움"

1. 홈 텃세

 

경기 전 훈련장소로 내어주었던 경기장의 잔디 상태.

 

과거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떠났던 감독들은 홈팀의 텃세가 굉장히 심했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경기 전 훈련을 할 수 있는 경기장을 내어줘야 하는데, 잔디 상태가 엉망인 경기장을 내어준다던가, 일방적인 통보, 숙소와 훈련장의 일정이 오락가락하여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인해 선수들의 피로를 쌓이게 만든다던가 하는 텃세인데요. 과거 최강희 감독은 이러한 이란의 텃세에, "이란팀이 한국에 오면, 한강 고수부지를 훈련장소로 내어줘야 한다."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렇게 신사 같은 최강희 감독이 이런 말을 할 정도면 말 다 했다고 봐야 할 거 같습니다.

 

 

2. 해발 1,273m의 경기장

자료제공 - 나무위키

 

두번째로는 고지대에 위치한 경기장 때문인데요. 선수들은 격렬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산소가 많이 필요합니다. 축구는 유산소 운동으로, 산소의 공급이 원활해야 더욱더 오랜 시간 체력을 유지하며 경기를 지속할 수 있는데요. 고지대에 위치한 경기장에는 산소가 부족하고, 따라서 적응 훈련 없이는 체력소모가 평상시보다 현저히 클 수밖에 없습니다.

 

 

3. 약 7만 8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하다.
아자디 스타디움은 약 7만 8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하게 큰 경기장인데요. 최근엔 여성의 경기장 출입을 간헐적으로 허용하기도 하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남성들의 입장만 허용했기 때문에, 약 8만 명이서 만들어내는 응원의 열기는 엄청나며, 비행기가 이륙할 때 나는 소음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란 원정을 다녀온 이동국 선수는, 관중들의 응원으로 인해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이며, 입모양을 보고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vs 이란 tv중계

대한민국과 이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의 중계는 tvN과 쿠팡 플레이, TVING에서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시리아전과 마찬가지로 tvN에서 시청하면 될 거 같습니다.

 

자료출처 - KFA

 

대한민국 vs 이란 역대 전적

자료제공 - 네이버

 

한국의 피파랭킹은 36위인데 반해, 이란의 피파랭킹은 22위로 아시아 최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이란을 이겨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아자디 스타디움에서의 역대 전적은 7전 2무 5패라고 합니다. 전체 역대전적은 아래와 같은데요, 전체로 따졌을 때도 열세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 KFA

 

대한민국 vs 이란 현재 다행인 점

 

 

현재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점은, 대한 축구 협회에서 무려 5억 원이라는 돈을 들여, 전세기를 동원했다고 합니다. 이는 선수들의 장거리 이동 간 피로를 줄여주어 조금이나마 컨디션 유지에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인 거 같습니다. 또 가장 우려했던 8만 명의 관중도 입장 허용이 되지 않아, 무관중 경기가 유력하다는 점.

 

경기장의 4번째 심판이라고 할 수 있는 VAR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사실 VAR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관중은 없다지만, 심판도 사람인지라 다른 나라 심판이 오더라도 0.01%라도 홈팀에 유리하게 파울을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VAR 있으면 더 좋을 걸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아자디스타디움에서 마지막으로 골을 넣었던 선수는, 해버지 박지성선수였다.

대한민국 vs 이란 예상 라인업(개인적 의견)

 

 

개인적으로 시리아전 멤버가 가장 베스트라고 여겨지나, 재미로, 제가 원하는 예상 라인업을 짜 본 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황의조

황희찬 손흥민 이동준

황인범 백승호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이용

조현우

 

상대인 이란의 라인업은 고려하지 않고, 그냥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선수들만 조합해서 4-2-3-1 포메이션으로 한번 짜 봤습니다. 아무쪼록 다치지 않고, 경기를 치르고 오는 게 우선이지만, 이왕 가는 거 전세기도 동원하고, 관중도 허용되지 않으니 이기고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대한민국 파이팅!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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