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런닝 안 한 지 7주일 정도 되는 거 같아서, 아점부터 부랴부랴 러닝을 했는데요. 마침 다 뛰고 돌아오니, 거의 점심때가 되어서 커피 한잔 테이크 아웃해서 집에 가서 밥을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평소에 즐겨 찾는 카페 "로드뷰"를 가려고 골목으로 들어서는 순간, 과일주스 카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가면서도 봤던 카페인데, "그래. 오늘은 조금이라도 건강에 좋은 걸로 마셔보자."라는 생각이 들어 로드뷰 커피를 포기하고, 골목에 있는 작은 과일주스 카페에 들어섰습니다.
골목에 있는 작은 카페지만, 눈에 확 띄는건, 싱싱한 과일들. 요즘 과일 비싸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못 먹었는데, 잘됐다 싶어서 머가 있는지 메뉴판을 보며 고민하던 찰나에 사장님께서 "ABC주스도 있어요."라고 하셔서, 바로 "ABC주스 주세요."하고 카페를 둘러보았습니다. 둘러보고 있던 참에, "100번째 손님이세요."라는 사장님의 말씀에, 아니 이게 웬 러키!! ㅋㅋㅋ
일단 첫번째로 사장님의 친절하고 상냥한 말투에 기분이 좋았지만, 100번째 손님이 돼서 두 번째 기분이 좋았고, 마지막으로 네이버 마이 플레이스에 리뷰 등록 시 무료쿠폰을 하나 주신다니, 이런 혜자가 다 있나..... 쿠폰에 도장 찍어주는 것도 아니고, 무료 음료 쿠폰이라니, 단골이 될 듯하다.....ㅋㅋㅋ
생과일주스 전문점으로, 일반 카페에서는 청이나, 과일맛이 나는 가루 혹은 시럽을 넣어주지만, "이노유"에서는 원하는 과일을 바로 선택해서 직접 갈아주십니다. 또 원하는 과일끼리 조합하여 먹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더불어 커피도 판매하시는데, 저는 오늘 ABC주스만 먹으려 했으나, 100번째 손님이라 공짜로 아메리카노를 주셨습니다.
평소 즐겨 찾는 카페만을 찾는 저는 속으로 "어디 한번 마셔보지"라고 생각하고 커피 맛을 음미하였습니다. 커피는 개인차가 있어서 '좋다 좋지 않다'라고 쉽게 말할 수 없지만, 평소 즐겨먹던 커피보다 아주 조~금 진한 맛이었습니다.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는 원가 절감을 위해서 값싼 원두를 사용하는데요. 사장님께서는 생각보다 비싼 원두를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평소에 제가 직장에서 내려먹던 원두에 두배가 넘는 가격이어서 속으로 좀 놀랐습니다. 비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ABC쥬스의 효능은 굉장히 잘 알려져 있는데요. 비트의 가장 큰 효능 중 하나가 혈관을 말끔하게 청소해준다는 것입니다. 비트의 효능이 궁금하다면? 이곳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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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이직을 하거나, 혹은 경조사가 있을 때, 떡을 돌리곤 하는데요. 떡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냉동실에서, 몇 개월, 혹은 몇 년간 보관이 될... 수.. 도....
하지만 대부분 과일에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누구나 먹으면 건강하다는 인식이 바탕이 되어 있고, 실제로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으니, 호불호가 갈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한 컵에 3,500원의 컵과일 정도면 직장이나, 아기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선물로 보내기 딱 좋은 가격대인 거 같습니다. 더불어 여러 가지의 과일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닐까요? 이곳으로 이사온지 약 8개월이 지났지만, 거의 집돌이라 잘 돌아다니지 않아 몰랐는데, 건강한 카페를 발견한 거 같아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골목에 있어 찾기 어려우실 수 있으니, 장소 첨부합니다. 촵촵 CHOP CHOP 바로 옆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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