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요즘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지 모르게 바쁘게 지나가고 있는데요. 날마다 태양은 더욱 더 뜨거워져가고, 날씨는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입니다. 여름에 회를 먹기가 좀 그럴 수도 있으나, 어제는 모처럼만에 친구와 함께 전주 혁신도시에 있는 동경참치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늘 근처에서 술을 한잔씩 하곤 했는데, 막상 참치집을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왠지 무한리필이라고 하면, 퀄리티가 그렇게 좋지 않을 것이다. 또는 많이 먹어야 한다.라는 생각에 무한리필 집은 자주 찾지 않게 되는 거 같네요.
1~2층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가게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자칫 사람이 조금이라도 몰리는 날에는 참치를 먹지 못하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운 좋게도, 저희는 같은 곳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자리에 앉게 되었고.. 자칫하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트윈룩을....
여하튼 이렇게 앉아서 먹어본 적은 처음인 거 같습니다. 허허.
저희는 지난 친구의 생일에도 이곳에 와서 소주를 한잔 기울였는데요. 나이가 먹을 대로 먹은 우리는.. 서로의 생일에 서로의 시간을 찜하여 챙겨주며 그렇게 우애를 돈독히 다지고 있습니다.
일단 가격은 무난합니다. 여느 참치집과 다름없이 2.8~ 의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데요, 저희는 3.5의 스페셜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저희가 엄청난 대식가도 아닐뿐더러, 참치의 여러 부위를 다 맛본다고 해서 알 수 있는 미식가도 아니기 때문에, 딱 적당한 듯싶습니다. 또 참치의 특징은, 너~~ 무 많이 먹으면 느끼하기 때문에, 무한리필이라고 해서 많이 먹을 수도 없습니다.
첫 메뉴사진입니다. 먼저 가볍게 죽과 미소국으로 시작해서 ~~ 간장새우와 샐러드가 나옵니다. 간장새우 킬러지만, 너무나 까먹기 귀찮은 탓에 미루고 미루다가, "아, 간장새우 먹고 싶은데 귀찮아서 못 먹겠다.", 라는 말에 나의 친구는 "오늘만 까준다."라며 새까 남으로 변신했습니다. 이후부터, 기다리고 기다리던 참치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저와 친구가 항상 별미라고 느끼는 표고버섯 고추냉이! 엄청나게 짭조름하긴 하지만, 참치와 같이 먹어도 맛있고, 따로 밥과 함께 먹어도 맛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참치의 부위를 잘 모르기 때문에,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이런 곳에 오면 항상 가장 처음에 나오는 부위가 맛있다.
다년간 음주할 때, 고기 또는 회에 익숙해진 우리는,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맛있다. 괜찮네."를 연발하며, 음주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참치 부위의 이름은 모릅니다. 그냥 사진으로 보시길..
이미 이때부터 배가 부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참치는 좀 느끼한 편이라 많이 먹기가 좀 힘든데요.
이미 술도 한 병씩 비운 터라, 슬슬 자리를 뜨고 싶어 집니다. 나이 들고 양이 더욱 준거 같아요.
참치 머리에서 나온 부분을 떼주셨는데, 참 맛있었습니다. 사장님이 너무 바쁘셔서 위, 아래를 오가며 일하시는 모습에 참치가 비어있어도 더 달라고 말하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참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니, 글을 쓰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그냥 여기서 줄일게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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